입력:22/10/20수정:24/01/17
1907년 공황
1907년에 미국에서 일어난 세계적인 금융 위기이며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 이전까지만 해도 대공황으로 불린 사건이다.
1900년대 초 치렀던 전쟁 때문에 자본이 부족했던 유럽 국가(영국, 독일)들이 자본을 가져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자본이 많이 필요했던 신흥시장 미국에서 자본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며 뉴욕 3대 은행중 하나인 니커보커 트러스트에 대량 예금 인출 사태가 일어났고 회사는 파산했다.
결국 뱅크런 의한 유동성 부족은 패닉 현상을 불러왔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은행이 지원받은 자금은 점점 줄어들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조금만 지속되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JP모건 자신도 파국을 맞이할 판이었다. 결국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금융권의 인사 50여 명을 자신의 서재로 불러 모은 뒤,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모두 나갈 수 없도록 문을 걸어 잠갔다. 서재에 갇힌 은행가들의 극적인 타협을 거쳐 2,500백만 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이 마련되고, 이는 즉시 공급이 되었다.
결국 3주에 걸친 금융위기는 극복되었다.
모건에 의해 주도된 이 날의 ‘서재 회동’은 이후 금융위기 시 곧잘 회고되는 유명한 사건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