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3/04/25수정:24/06/25
차입매수
사모 펀드회사들의 투자 방법 중 하나. 빚을 많이 이용하여 회사를 사들이는 투자 방법을 말한다.
- 은행에서 사려고 하는 회사의 가격의 50% 에서 80%까지 돈을 빌린다.
- 빌린 돈과 사모펀드의 투자금을 합해서 회사를 산다.
- 회사에서 나오는 이익 또는 회사의 자산을 팔아서 빌린 빚을 갚는다.
-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킨다.
- 회사를 산지 3년에서 5년 후에 더 높은 가치로 회사를 판다.
◆ 차입매수(leveraged buyout·LBO)는 채권 혹은 대출을 통한 상당한 규모의 차입금을 활용해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인수 대상이 되는 회사의 자산이 대출의 담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적은 자기자본을 가지고도 거대 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차입매수는 일반적으로 부채 90%, 자기자본 10%의 비율로 이뤄진다. 이처럼 높은 부채-자본 비율 탓에 차입매수로 발행되는 채권은 일반적으로 투자등급이 아니며 정크본드로 취급된다.
차입매수 진행 시 일반적으로 피인수 기업이 인수를 승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탈적인 매수 전략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피인수 기업의 대차대조표상 자산이 회사를 인수하는 데에 활용되는 담보로 활용된다는 점이 역설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차입매수는 특히 1980년대에 악명이 높았으며 일부 피인수 기업의 최종 파산으로 이어진 몇몇 사례가 유명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차입매수 건수는 감소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1년 블랙스톤 그룹은 의료 장비 제조업체인 메드라인을 340억달러 규모로 평가하며 차입매수를 발표한 바 있다. (국제경제부 홍예나 기자)
2024-06-25
MBK 김광일씨의 강의로는 금융은 항상 중개의 역할만했지만 드디어 기업의 영역에 들어오게된 사례라고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