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의 원죄
'원죄(Original Sin)'란 기축통화가 없는 국가들의 태생적 한계를 표현한 말로 베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가 처음 사용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신흥국들이 자국 통화가 아닌 다른 나라의 통화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심할 경우 외화유동성 부족으로 금융위기를 겪을 수 있음을 뜻한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신흥국 기업들이 저금리 환경 속에서 달러화 등 외화채권을 너무 발행해 원죄를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신흥국 기업과 은행들이 판 외환채권 규모는 3천억달러(약 326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신흥국 기업들의 발행규모는 작년의 두 배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하락할 경우 외화표시채권 발행액이 많으면 이들 기업들의 재무부담이 커져 결국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멕시코 페소화와 브라질 리알화, 터키 리라화, 한국의 원화가치가 달러화 대비 최소 20% 가량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외채부담이 커져 구조조정에 나서야만 했다. 1990년대 달러표시채권 의존도가 높았던 동아시아 국가들도 자국 통화가치 폭락으로 외환위기를 겪은 바 있다.
비기축 통화를 가진 국가가 설비투자를 한다고하면
신흥국 -> 달러빌림 -> 자국통화로 환전 -> 설비투자
요기서 ==달러빌림==이 가장 큰 문제가 됨
위기가 생기면 각국이 달러 빚을 갚아야 함 (= IMF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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