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2/08/20수정:24/01/05
pessimism
염세주의
염세주의(厭世主義, Pessimism) 또는 비관주의는 세상이나 인생을 추악하고 괴로운 것으로 해석하는 사상이다. 철학적 비관주의(philosophical pessimism)는 반(反)낙관적인 세계관 또는 윤리적 관점을 뜻한다.
대표적인 사상가로는 쇼펜하우어가 있다.
버트런드 러셀의 평가
쇼펜하우어는 이례적으로 국가주의에 얽매이지 않았고 독일의 작가들을 훤히 잘 알았던 만큼이나 영국과 프랑스의 작가들에 대해서도 능통했다. 여타 철학자들보다도 믿음직한 철학을 추구한 예술가와 문학가들에게 쇼펜하우어가 끼친 영향은 막대했다. 쇼펜하우어는 '의지'라는 개념을 강조하면서 철학을 전개했다. 그런데 쇼펜하우어는 비록 의지를 메타자연학의 토대로 삼았어도 윤리적으로는 악으로 간주했다. 그렇게 악한 의지는 염세주의자에게는 적대적인 것일 수밖에 없었다. (중략) 쇼펜하우어의 의지 이론은 많은 철학자들에게 수용되었는데 특히 독일의 니체나 프랑스의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 등에게 적극적으로 수용되었다. 루소와 칸트가 그와 유사한 의지이론을 준비했지만 그토록 순수한 의지이론을 가장 먼저 설파한 철학자는 쇼펜하우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