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있다
2011년에 마크 앤드리슨이 기고한 글
‘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나
(Why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이번주, (제가 이사회 멤버로 있는) 휴렛팩커드가 보다 나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더욱 중점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고전하고 있는 PC 사업 철수를 생각하고 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한편, 구글은 핸드폰 제조사인 모토롤라를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소식 모두 기술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두 소식 모두 제가 지켜봐온 트렌드와 방향이 일치합니다. 비록 최근의 주식 시장은 혼란에 빠졌지만, 그 트렌드는 제가 미국과 세계 경제의 미래 성장에 대해 낙관하도록 해줍니다.
This week, Hewlett-Packard (where I am on the board) announced that it is exploring jettisoning its struggling PC business in favor of investing more heavily in software, where it sees better potential for growth. Meanwhile, Google plans to buy up the cellphone handset maker Motorola Mobility. Both moves surprised the tech world. But both moves are also in line with a trend I’ve observed, one that makes me optimistic about the future growth of the American and world economies, despite the recent turmoil in the stock market.
요컨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1990년대의 닷컴 버블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로 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페이스북, 트위터 등 십여 개의 새로운 인터넷 회사들의 빠르게 높아지는 밸류에이션과 성공적인 IPO 사례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투자자들의 마음에 생생히 남아있는 웹반과 펫츠닷컴의 전성기에 대한 트라우마 탓에, 사람들은 “이번에도 위험한 버블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In short,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More than 10 years after the peak of the 1990s dot-com bubble, a dozen or so new Internet companies like Facebook and Twitter are sparking controversy in Silicon Valley, due to their rapidly growing private market valuations, and even the occasional successful IPO. With scars from the heyday of Webvan and Pets.com still fresh in the investor psyche, people are asking, “Isn’t this just a dangerous new bubble?”
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것의 반대 측면을 주장해왔습니다. (저는 페이스북, 그루폰, 스카이프, 트위터, 징가, 포스퀘어 등에 투자한 벤처 캐피탈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파트너이자 공동 창업자입니다. 저는 또한 개인적으로 링크드인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등장한 유명한 인터넷 기업들 중 많은 회사들이 진정으로 고성장, 고이윤의 말이되는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I, along with others, have been arguing the other side of the case. (I am co-founder and general partner of venture capital firm Andreessen-Horowitz, which has invested in Facebook, Groupon, Skype, Twitter, Zynga, and Foursquare, among others. I am also personally an investor in LinkedIn.) We believe that many of the prominent new Internet companies are building real, high-growth, high-margin, highly defensible businesses.
유명한 기술 기반 회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 ratio)이 항상 낮은 것에서 보이듯이, 요즘의 주식시장은 기술회사들을 저평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엄청난 수익성과 압도적인 시장에서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이 주식회사 평균 수준인 15.2에 불과합니다. (애플은 지난 두 주동안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액슨 모빌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 얘기하듯이, 사람들이 끊임없이 버블을 이야기 할 동안에는 절대 버블이 생기지 않습니다.
Today’s stock market actually hates technology, as shown by all-time low price/earnings ratios for major public technology companies. Apple, for example, has a P/E ratio of around
15.2—about the same as the broader stock market, despite Apple’s immense profitability and dominant market position (Apple in the last couple weeks became the biggest company in America, judged by market capitalization, surpassing Exxon Mobil). And, perhaps most telling, you can’t have a bubble when people are constantly screaming “Bubble!”
하지만 실리콘 밸리에 새롭게 등장한 최고의 회사들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에 비해, 아직도 금전적인 가치만을 두고 너무 많은 논쟁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는 광범위하고 극적인 경제구조의 변화의 한 가운데에 있다고 봅니다. 그 변화 속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But too much of the debate is still around financial valuation, as opposed to the underlying
intrinsic value of the best of Silicon Valley’s new companies. My own theory is that we are in the middle of a dramatic and broad technological and economic shift in which software companies are poised to take over large swathes of the economy.
영화에서 농업 나아가 국방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주요 산업들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운영되고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제공됩니다. 많은 승리자들은 실리콘 밸리 스타일의 기존 산업 구조를 뒤엎은 기술 벤처 회사들입니다. 저는 십 년 후에는 더 많은 산업들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대체될 것이고 많은 부분을 해당 분야에서 새롭게 등장한 최고의 실리콘 밸리 회사들이 해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More and more major businesses and industries are being run on software and delivered as online services—from movies to agriculture to national defense. Many of the winners are Silicon Valley-style entrepreneurial technology companies that are invading and overturning established industry structures. Over the next 10 years, I expect many more industries to be disrupted by software, with new world-beating Silicon Valley companies doing the disruption in more cases than not.
왜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컴퓨터 혁명 60년, 마이크로프로세서 발명 40년, 그리고 인터넷이 등장한지 20년 만에 소프트웨어를 통해 산업을 탈바꿈 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드디어 제대로 작동하고 글로벌한 스케일로 제공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공동 창업했던 넷스케이프 시절, 십 여년전에는 5,000만명 정도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던 것에 반해 현재는 2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십 년 후에는 적어도 50억명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따라서 모든 개인이 언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Why is this happening now?
Six decades into the computer revolution, four decades since the invention of the microprocessor, and two decades into the rise of the modern Internet, all of the technology required to transform industries through software finally works and can be widely delivered at global scale. Over two billion people now use the broadband Internet, up from perhaps 50 million a decade ago, when I was at Netscape, the company I co-founded. In the next 10 years, I expect at least five billion people worldwide to own smartphones, giving every individual with such a phone instant access to the full power of the Internet, every moment of every day.
그 뒤에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도구와 인터넷 기반 서비스들의 발달이 새로운 인프라구축이나 인력 충원 없이도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스타트업들이 적은 비용으로도 쉽게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입니다. 2000년, 제 파트너 벤 호로위츠가 ‘라우드 클라우드’라는 최초의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의 CEO였던 시절, 고객 한 명이 기본적인 인터넷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한 달에 15만 달러의 비용이 들던 것을 요새 아마존에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한 달에 약 1,500 달러 정도의 비용밖에 들지 않습니다. 낮아진 초기 비용과 널리 확장된 온라인 서비스 시장 덕분에 90년대 초반 꿈꾸던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이 한 세대가 지난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On the back end, software programming tools and Internet-based services make it easy to launch new global software-powered start-ups in many industries—without the need to invest in new infrastructure and train new employees. In 2000, when my partner Ben Horowitz was CEO of the first cloud computing company, Loudcloud, the cost of a customer running a basic Internet application was approximately $150,000 a month. Running that same application today in Amazon’s cloud costs about $1,500 a month. With lower start-up costs and a vastly expanded market for online services, the result is a global economy that for the first time will be fully digitally wired—the dream of every cyber-visionary of the early 1990s, finally delivered, a full generation later.
소프트웨어가 기존 사업을 먹어치우는 현상의 극적인 예를 하나만 꼽으라면 아마도 보더스의 쇠락과 이에 따른 아마존의 부상일 것입니다. 2001년 보더스는 인터넷 도서 판매를 중요하지 않게 보고, 인터넷 사업분야를 아마존에 넘겨주었습니다. 맙소사, 현재 세계최고의 도서판매 업자인 아마존은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왜냐면 아마존의 핵심 역량은 온라인에서 제품을 팔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보더스가 코앞에 닥친 부도의 고통에 몸부림칠 동안 아마존은 최초로 전자책 킨들을 종이책보다 우선순위로 홍보하기 위해 그들의 웹사이트를 개선하였습니다. 이제는 책 자체가 소프트웨어가 된 것입니다.
Perhaps the single most dramatic example of this phenomenon of software eating a traditional business is the suicide of Borders and corresponding rise of Amazon. In 2001, Borders agreed to hand over its online business to Amazon under the theory that online book sales were non-strategic and unimportant.
Oops.
Today, the world’s largest bookseller, Amazon, is a software company—its core capability is its amazing software engine for selling virtually everything online, no retail stores necessary. On top of that, while Borders was thrashing in the throes of impending bankruptcy, Amazon rearranged its web site to promote its Kindle digital books over physical books for the first time. Now even the books themselves are software.
현재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가장 큰 비디오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회사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가 어떻게 블록버스터를 무너뜨렸는지는 이제는 오래된 이야기 이지만, 이제 다른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들도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컴캐스트, 타임 워너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TV Everywhere 같은 서비스를 내놓는 등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면서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Today’s largest video service by number of subscribers is a software company: Netflix. How Netflix eviscerated Blockbuster is an old story, but now other traditional entertainment providers are facing the same threat. Comcast, Time Warner and others are responding by transforming themselves into software companies with efforts such as TV Everywhere, which liberates content from the physical cable and connects it to smartphones and tablets.
애플의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그리고 판도라 같은 최근 가장 유력한 주요 음악 회사들 또한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전통적인 음반사들은 단지 이런 소프웨어 회사에 콘텐츠를 제공할 뿐입니다. 2010년 디지털 채널을 통한 산업 수익은 46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산업 수익의 29%로 2004년의 2%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Today’s dominant music companies are software companies, too: Apple’s iTunes, Spotify and Pandora. Traditional record labels increasingly exist only to provide those software companies with content. Industry revenue from digital channels totaled $4.6 billion in 2010, growing to 29% of total revenue from 2% in 2004.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은 비디오게임 제작사들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소프웨어 회사들입니다. 그 산업은 5년전 300억 달러 규모에서 현재 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비디오게임 회사인 징가(팜빌의 제작사)는 온라인로만 게임을 제공합니다. 징가의 2011년 1분기 수익은 2억 3천5백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두 배이상 성장했습니다. 앵그리버드의 제작사인 로비오는 2011년 한 해동안 1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이 회사는 2009년 말 아이폰 게임에 앵그리버드를 런칭하기 전에 거의 파산 직전이었습니다).
한편, 전통적인 비디오게임계의 실세인 일렉트로닉 아츠와 닌텐도 수익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Today’s fastest growing entertainment companies are videogame makers—again, software—with the industry growing to $60 billion from $30 billion five years ago. And the fastest growing major videogame company is Zynga (maker of games including FarmVille), which delivers its games entirely online. Zynga’s first-quarter revenues grew to $235 million this year, more than double revenues from a year earlier. Rovio, maker of Angry Birds, is expected to clear $100 million in revenue this year (the company was nearly bankrupt when it debuted the popular game on the iPhone in late 2009). Meanwhile, traditional videogame powerhouses like Electronic Arts and Nintendo have seen revenues stagnate and fall.
지난 수 십년 동안 새롭게 등장했던 영화제작사 중 최고의 영화사인 픽사도 소프트웨어 회사였습니다. 그 대단한 디즈니조차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픽사를 인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The best new movie production company in many decades, Pixar, was a software company. Disney —Disney!—had to buy Pixar, a software company, to remain relevant in animated movies.
사진 역시 소프트웨어에 의해 대체 된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소프웨어에 의해 제어되는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휴대폰을 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진들은 소장과 공유를 위해 자동으로 인터넷에 올려집니다. 셔터플라이, 스냅피쉬, 그리고 플리커 같은 회사들은 코닥의 자리를 넘겨 받고 있습니다.
Photography, of course, was eaten by software long ago. It’s virtually impossible to buy a mobile phone that doesn’t include a software-powered camera, and photos are uploaded automatically to the Internet for permanent archiving and global sharing. Companies like Shutterfly, Snapfish and Flickr have stepped into Kodak’s place.
오늘날 가장 큰 직접 마케팅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회사, 구글입니다. 구글에 그루폰, 리빙소셜, 포스퀘어 같은 회사들까지 가세하여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소매 마케팅 시장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그루폰은 2010년사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7억 달러의 수익을 냈습니다.
Today’s largest direct marketing platform is a software company—Google. Now it’s been joined by Groupon, Living Social, Foursquare and others, which are using software to eat the retail marketing industry. Groupon generated over $700 million in revenue in 2010, after being in business for only two years.
오늘날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통신사는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에 85억 달러에 인수된 소프트웨어 회사, 스카이프 입니다.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센츄리링크는 6월 30일 기준 가입자선이 1500만개로 연간 7%씩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퀘스트 인수에 의한 수익을 제외하면, 센츄리링크의 수익은 11%이상 감소 하였습니다. 한편, 양대 통신사인 AT&T와 Verizon는 애플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소프트웨어회사로의 변신에 성공하여 살아남았습니다.
Today’s fastest growing telecom company is Skype, a software company that was just bought by Microsoft for $8.5 billion. CenturyLink, the third largest telecom company in the U.S., with a $20 billion market cap, had 15 million access lines at the end of June 30—declining at an annual rate of about 7%. Excluding the revenue from its Qwest acquisition, CenturyLink’s revenue from these legacy services declined by more than 11%. Meanwhile, the two biggest telecom companies, AT&T and Verizon, have survived by transforming themselves into software companies, partnering with Apple and other smartphone makers.
링크드인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리크루팅 회사입니다. 링크드인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구직자들은 그들의 이력서를 구인자가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올려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링크드인에는 4,000억 달러에 이르는 수익성 높은 리쿠르팅 산업을 잡아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LinkedIn is today’s fastest growing recruiting company. For the first time ever, on LinkedIn, employees can maintain their own resumes for recruiters to search in real time—giving LinkedIn the opportunity to eat the lucrative $400 billion recruiting industry.
소프트웨어는 또한 물질 세계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산업들의 가치 사슬의 많은 부분 또한 잠식하고 있습니다. 요즘의 차들은 소프트웨어가 엔진을 운전하고, 안전 장치를 컨트롤하고, 탑승자를 즐겁게 해주며, 운전자를 목적지로 안내합니다. 그리고 차들을 모바일로, 위성으로 그리고 GPS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줍니다.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때문에 자동차 매니아가 자신의 차를 직접 고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난 지 오래입니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로의 트렌드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를 가속화 할 것입니다. 전기자동차는 완벽하게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에 의해 무인으로 작동하는 자동차는 이미 구글과 주요 자동차 회사들에서 개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Software is also eating much of the value chain of industries that are widely viewed as primarily existing in the physical world. In today’s cars, software runs the engines, controls safety features, entertains passengers, guides drivers to destinations and connects each car to mobile, satellite and GPS networks. The days when a car aficionado could repair his or her own car are long past, due primarily to the high software content. The trend toward hybrid and electric vehicles will only accelerate the software shift—electric cars are completely computer controlled. And the creation of software-powered driverless cars is already under way at Google and the major car companies.
현재 선두 오프라인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물류와 배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그것을 통해 경쟁자들의 우위를 점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페덱스도 트럭과 비행기, 그리고 배송 허브가 붙어있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의 항공사들의 성공 혹은 실패는 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그들이 얼마나 적절히 가격을 결정하고, 항로 및 수익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지에 달려 있습니다.
Today’s leading real-world retailer, Wal-Mart, uses software to power its logistics and distribution capabilities, which it has used to crush its competition. Likewise for FedEx, which is best thought of as a software network that happens to have trucks, planes and distribution hubs attached. And the success or failure of airlines today and in the future hinges on their ability to price tickets and optimize routes and yields correctly—with software.
원유와 가스 회사들은 일찍부터 슈퍼컴퓨팅과 데이터 가시화 및 분석에서 혁신을 이루었는데, 이것은 오늘날의 원유와 가스 탐사에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농업에서도 소프트웨어 힘을 빌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성을 이용한 토양 분석을 통해 씨앗을 선택하는 알고리즘도 그 예 중 하나입니다.
Oil and gas companies were early innovators in supercomputing and data visualization and analysis, which are crucial to today’s oil and gas exploration efforts. Agriculture is increasingly powered by software as well, including satellite analysis of soils linked to per-acre seed selection software algorithms.
지난 30여년간 금융서비스들은 눈에 띄게 소프트웨어에 의해 변화해왔습니다. 커피 한 잔을 사는 것에서부터 1조 달러 짜리 신용파생상품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모든 금융 거래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처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혁신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선도하는 많은 업체들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입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퀘어, 2011년 2분기에 전년도에 비해 31% 늘어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페이팔 등이 바로 그런 회사들입니다.
The financial services industry has been visibly transformed by software over the last 30 years. Practically every financial transaction, from someone buying a cup of coffee to someone trading a trillion dollars of credit default derivatives, is done in software. And many of the leading innovators in financial services are software companies, such as Square, which allows anyone to accept credit card payments with a mobile phone, and PayPal, which generated more than $1 billion in revenue in the second quarter of this year, up 31% over the previous year.
제 견해로는, 헬스케어와 교육이 다음으로 소프트웨어 의해 변화될 분야입니다. 제 벤처 캐피탈 회사는 이 두 거대하고 중요한 산업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변화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이 두 산업들이, 이제는 새롭게 등장하는 훌륭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창업자들에 의해 변화될 준비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Health care and education, in my view, are next up for fundamental software-based transformation. My venture capital firm is backing aggressive start-ups in both of these gigantic and critical industries. We believe both of these industries, which historically have been highly resistant to entrepreneurial change, are primed for tipping by great new software-centric entrepreneurs.
국방 분야 조차도 점차적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의 전투병은 정보, 통신, 물류, 무기 사용법 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망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 조종사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로 조종되는 무인 항공기로 폭격을 가합니다. 정보 기관들은 잠재적인 테러 계획을 밝혀내고 추척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대규모의 데이터마이닝을 수행합니다.
Even national defense is increasingly software-based. The modern combat soldier is embedded in a web of software that provides intelligence, communications, logistics and weapons guidance. Software-powered drones launch airstrikes without putting human pilots at risk. Intelligence agencies do large-scale data mining with software to uncover and track potential terrorist plots.
자신이 어떤 분야에 있든지 간에, 모든 회사들은 소프트웨어 혁명이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현재 이미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돌아가는 산업들에 조차 해당됩니다. 거대한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의 강자인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들은 점점 세일스포스닷컴이나 안드로이드 같은 회사들로 부터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하게 된다면 안드로이드는 더욱 커다란 위협이 될 것입니다.
Companies in every industry need to assume that a software revolution is coming. This includes even industries that are software-based today. Great incumbent software companies like Oracle and Microsoft are increasingly threatened with irrelevance by new software offerings like Salesforce.com and Android (especially in a world where Google owns a major handset maker).
원유나 가스 같이 실물이 중심이 되는 산업에서는 소프트웨어 혁명은 기존 강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이디어는 기존 기업에 도전하는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스타트업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10년 후에 기존 집권중인 기업들과 소프트웨어를 앞세운 반란군 간의 전투는 장대할 것입니다. 창조적 파괴라는 말을 만들어낸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In some industries, particularly those with a heavy real-world component such as oil and gas, the software revolution is primarily an opportunity for incumbents. But in many industries, new software ideas will result in the rise of new Silicon Valley-style start-ups that invade existing industries with impunity. Over the next 10 years, the battles between incumbents and software-powered insurgents will be epic.Joseph Schumpeter, the economist who coined the term “creative destruction,” would be proud.
지난 몇 주동안 자신들의 퇴직연금(401k)가 등락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겠지만, 그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 미국 경제에 있어서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구글, 아마존, 이베이 등의 최근 등장한 거대 기술회사들이 미국회사들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기초 연구를 해줄 수 있는 훌륭한 대학들, 위험을 감수하는 비즈니스 문화, 잘 갖춰진 혁신을 추구하는 자본과 믿을 수 있는 법체계의 조화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고, 비교할 대상이 없습니다.
And while people watching the values of their 401(k)s bounce up and down the last few weeks might doubt it, this is a profoundly positive story for the American economy, in particular. It’s not an accident that many of the biggest recent technology companies—including Google, Amazon, eBay and more—are American companies. Our combination of great research universities, a pro-risk business culture, deep pools of innovation-seeking equity capital and reliable business and contract law is unprecedented and unparalleled in the world.
하지막 아직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현재 모든 새로운 회사들은 90년대에 비해 회사를 만들기 훨씬 어려워진 경제상황 속에서 세워지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은 이런 상황속에서도 성공을 하는 회사들은 매우 강건하고 회복력이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상황이 안정되는 순간, 두고 보세요, 그 신생 회사들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Still, we face several challenges.
First of all, every new company today is being built in the face of massive economic headwinds, making the challenge far greater than it was in the relatively benign ’90s. The good news about building a company during times like this is that the companies that do succeed are going to be extremely strong and resilient. And when the economy finally stabilizes, look out—the best of the new companies will grow even faster.
두 번째는 미국과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혁명 속에서 태어난 신생 회사들에 참여하기 위한 적절한 기술과 교육 수준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함께 일했던 대부분의 회사들이 재능있는 인력에 굶주려 있었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경영자, 마케터, 그리고 영업인력들은 수십 개의 고소득의 전망좋은 직장을 그들이 원할 때 아무때나 얻을 수 있는 반면, 국가적으로 실업과 불완전 고용은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 문제는 보기보다 더욱 심각합니다. 많은 기존 사업에 몸담고 있는 노동자들이 소프트웨어 기반의 창조적 파괴에 의해 파괴 당하는 쪽으로 내몰릴 것이고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영역은 사라질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교육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멉니다.
Secondly, many people in the U.S. and around the world lack the education and skills required to participate in the great new companies coming out of the software revolution. This is a tragedy since every company I work with is absolutely starved for talent. Qualified software engineers, managers, marketers and salespeople in Silicon Valley can rack up dozens of high-paying, high-upside job offers any time they want, while national unemployment and underemployment is sky high. This problem is even worse than it looks because many workers in existing industries will be stranded on the wrong side of software-based disruption and may never be able to work in their fields again. There’s no way through this problem other than education, and we have a long way to go.
마지막으로, 신생 회사들은 그들의 가치를 증명해야 합니다. 그들은 강력한 문화를 만들고, 그들의 고객들을 기쁘게 하고, 그들의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여 그들의 치솟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기존의 산업이 자리잡고 있는 속에서 높은 성장을 소프트웨어 기반 회사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Finally, the new companies need to prove their worth. They need to build strong cultures, delight their customers, establish their own competitive advantages and, yes, justify their rising valuations. No one should expect building a new high-growth, software-powered company in an established industry to be easy. It’s brutally difficult.
저는 신생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을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에게 그들이 정말 그들이 하려는 것을 잘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만약 저와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면, 그들은 글로벌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매우 가치있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동안 기술 기업들이 추구했던 시장보다 훨씬 큰 규모의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I’m privileged to work with some of the best of the new breed of software companies, and I can tell you they’re really good at what they do. If they perform to my and others’ expectations, they are going to be highly valuable cornerstone companies in the global economy, eating markets far larger than the technology industry has historically been able to pursue.
그들의 가치에 대해 끊임없의 의문을 제기하기 보다는, 어떻게 신세대 기술회사들이 그들이 하려는 것을 해나가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그리고 그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힘을 합쳐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 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것은 정말 큰 기회입니다.
Instead of constantly questioning their valuations, let’s seek to understand how the new generation of technology companies are doing what they do, what the broader consequences are for businesses and the economy and what we can collectively do to expand the number of innovative new software companies created in the U.S. and around the world.
저는 제가 어디에 투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That’s the big opportunity. I know where I’m putting my money.
토픽: 마크 앤드리슨,빅테크
카테고리: 스크랩/아티클
소스: https://a16z.com/why-software-is-eating-th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