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2/11/01수정:24/01/05
역플라자 합의
역플라자 합의는 1995년 4월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 80엔이 무너지자 다음달 세계경제 안정을 위해 선진 7개국(G7)이 달러가치 부양을 목적으로 합의를 한 것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미국은 플라자 합의로 달러 약세 기조를 유지하면 경상적자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달러 약세에도 경상적자가 줄어들지 않자, 미국은 단기적으로 경상수지 균형이라는 목표를 포기해 버립니다. 대신 자본수지 흑자를 통해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는 정책으로 돌아서 약한 달러에서 강한 달러로 정책을 변경하게 됩니다.
역플라자 합의의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타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필리핀·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불러오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