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2/10/03수정:24/01/17
폴 볼커
지미 카터 대통령 시기에 임명된 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에도 연임하여 8년간 재임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초기, 오일쇼크 등으로 인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폭등하던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 화폐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안정화하는데 성공하였다.
그의 이름에는 인플레이션 파이터(inflation fighter)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사실상 세계 경제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구성원들은 성향에 따라서 매파(Hawk), 비둘기파(Dove), 박쥐파(Swinger)로 분류되는데, 통화정책 결정에서 매파는 물가안정 및 경기안정을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긴축을 선호하고, 반면 비둘기파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더라도 완전고용과 경기부양을 강조하는 '완화' 선호 인물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