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4/01/01수정:24/01/01
structured investment vehicle

구조화 투자회사

투자은행들이 장·단기 금융자산을 오가며 고수익을 낼 목적으로 만든 투자자산의 풀, 또는 투자전문자회사인데 주로 페이퍼 컴퍼니 형태로 설립된다.

은행이 직접 운영할 수도 있고, 헤지펀드 등에 맡겨 관리하기도 하는데, 엄청난 자금이 돌아가는데도 불구하고 모회사 대차대조표에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SIV는 보통 모회사인 은행들로부터 우량자산을 양도받은 뒤 이를 근거로 자산담보부 ABCP를 발행해 단기자금을 조달한다.

이 자금으로 단기부채와 모기지저당증권이나 ABS과 같은 장기 구조화 금융상품 사이의 신용 스프레드(금리차)에서 이익을 추구한다.

SIV는 다양한 만기의 어음을 발행하여 단기 자금과 장기투자상품 사이의 스프레드로 이익을 추구하는데, 만기 도래하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어음을 재발행하는 방식으로 자본금에 비해 많은 자금을 조달한다.

이를 통해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으나 단기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해 장기투자를 하기에 ABCP의 연속 발행에 차질이 생기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특히 모회사인 은행 장부에는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관리하는데 한계도 있다.

지난 2008년 SIV가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초래한 것도 이 때문이다.


토픽: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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